2023년 연말결산

Contents

summary

  • 1월 – 료칸 정리|기연님, 촉촉한 마케터님과 메일을 주고 받았다|전자책 작성 시작
  • 2월 – 전자책 제작 완료|구독자 100명
  • 3월 – 53분 무료배포→브러쉬업 후, 판매 시작(6권)|재취업해야 하나 마음 속으론 갈팡질팡..
  • 4월 – 가족식사|각 서점플랫폼에 등록|WP로 블로그 만듬|ARUYO LINE공식계정 설정,WP로 사이트 만들어 예약기능을 무료로 実装しようとしたが、うまくいかずあやふやに
  • 5월 – 웹제작으로 일을 따겠다 결심하고 포폴에 추가할 사이트를 만들기로 결심했지만 실행안함…영상 1개 올리고 거의 아무것도 안함 (불안과 압박의 시작…)
  • 6월 – 구독자 1000명|별 성과와 진전없이 한달이 지나면서 이럴바엔 일하면서 루틴 잡고 돈도 벌고 남은 시간에 하고 싶은 걸 하자 싶어 엔트리와 면접 시작
  • 7월 – 주3일 근무 시작|주3유튜브 ARUYO, 주3외주 주1휴식의 루틴화|첫 협찬(주얼리)
  • 8월- ARUYO 가동률94% (역대 최고🥳)
  • 9월 – 첫 쇼츠 업로드|SRC 부동산강의 시청 시작|나름 임장도 가보고
  • 10월 – 山辺三물건 구입결정|농지취득 등 준비
  • 11월 – 첫 광고(일본어 교육)|비자갱신
  • 12월 – 山辺三물건 계약완료|커뮤니티 조사→ [원서읽기] 진행

2023년 연말결산

총평

상반기
뭘 해야 할지 갈팡질팡했다. 재미있어 보이는 일을 발견하면 재취업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고, 어떤 날은 도중에 그만둬버린 웹 사이트 제작 일을 제대로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첫 전자책도 판매를 시작하고 유튜브도 재개했지만 그럼에도 어느 하나 끓어오르는 의욕이나 열정같은 것은 없었다. 뭔가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점점 더 내가 원하는 것과 멀어지는 시간들이었다.

하반기
아무것도 안하다간, 정말 무엇도 할 수 없게 될 것 같아서 주3 외주업무를 시작했다. 외주 업무때문에 자주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상반기에 비해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되었고, 민박 관련회사라 도움되는 부분도 있어서 지속하고 있다. 호기롭게 결제한 부동산 강의를 계기로 두번째 물건을 구입했다. 처음 의도했던 임대용은 아니지만 그도 나도 마음에 들어서 열심히 고쳐볼 예정이다.

개별회고

무엇이 좋았고, 왜 좋았다고 느끼는가

1. 전자책 판매와 쇼츠 제작
기대나 강박, 압박감, 매출이나 숫자적 목표가 없었다.
책을 완성한 것은 이 테마에 대해서는 제대로 정리하고 싶었고 혹시 시간이 많이 지난 후에 내가 재취업한다면 나한테도 필요한 자료라고 생각했기에 ‘완료’에 초점을 맞출 수 있었다. 쇼츠도 조회수가 터질 거라는 기대보다는 애써 만든 영상을 더 봐줬으면 하는 마음, 아까운 마음에 만들었다. 그랬기에 조회수가 나오지 않아도 신경쓰이지 않았다. 하나 더 만들어서 올리면 그만이니까ㅎ

2. 원서읽기 모임
‘제대로’ 라는 강박을 내려놓고 ‘일단 해보는’ 행위에 집중했다.
최대한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운영방식을 결정했다. 너무 느슨했던 탓에 제대로 독서가 진행되었는지 확인할 수 없었고, 마무리 대화도 진행되지 못했지만, 의견을 묻고 거기에 맞춰 실행 공지를 올리고 신청을 받았다는 경험을 얻었다. 아무도 신청 안할 거라 생각했는데도 모집공고 문장을 정돈하는데 1시간은 걸린 것 같다.

꼭 성과를 내야만, 능력이 출중해야만 그 일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곧바로 내 안의 감정적 오해를 정리하고 객관적으로 언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스로를 평가하고 괴롭히지 않으려 노력했다.

내년에 갖고 가고 싶은 것
분명한 내적동기 = ‘그냥 하고 싶어서 한다’ 라는 마음가짐
행동 그 자체와 완료에 집중할 것
경험에 있어서 실패는 없다. 일단 하기만 하면 경험은 얻을 수 있으니 할까말까 할 땐 하는 게 맞다

잘 안 된 것들은 왜 그러했는가

1. 웹제작으로 프리 일을 하려고 했으나 정말 1도 실행안함
웹사이트 제작뿐 아니라 아침일찍 일어나기, 운동하기, 유튜브 등 스스로 하기로 결정한 일을 미루거나 하지 않는 것 때문에 괴로웠다. TODO캘린더에 뭐라 적었던, 잠들기 전 뭘 결심했던 간에 하지 않았다는 것은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과 같다. 그런데도 ‘하기로 했는데 왜 안할까? 못할까?’ 로 괴로워했다.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못 본 척 한 채 말이다.

하지 않을 일은 애초에 계획하지 않는 것이 낫다. 하기로 했는데 아무리 해도 실행을 안 한다면 꼭 해야 하는 일이 아닌 이상 그 일은 그만두는 게 낫다.

2024년은 완벽한 개선까진 아니더라도, 아 내가 또 늦잠자기를 선택했구나. 아 내가 또 유튜브 보기를 결정했구나. 왜 그랬을까. 그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할까? 를 생각해보면 조금 덜 괴로워지지 않을까 싶다.

2. 압도적 실행의 부족
AI로 얼굴과 목소리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고 노코딩으로 어플을 만들 수 있는 세상이다. 이쯤되면 나의 호불호나 능력치나 스킬, 가치판단은 그닥 중요하지 않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사람들의 댓글, 목소리를 주워 그 중에서 뭘 할지, 할지말지만 결정하면 끝이다.

2024년에 집중할 것

2024년의 12월 31일을 맞이할 땐 내가 뭘 하고자 하는지 느끼고 있는 상태, 그것을 부지런히 실행하고 있는 상태이고 싶다. 2023년 한해를 보내면서 뼈저리게 느낀 것은 나는 ‘행동’하기까지가 너무 무겁고 시간이 걸리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2024년은 결과목표보다는 행동목표에 더 집중해보려 한다.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몇년 전부터 그대로다. 나는 건강한 사람이고 싶고, 다양한 경험과 배움을 쌓아 나를 이해하며, 제안하고 제공하는 사람이고 싶다. 이 방향 아래에서 올해 집중해보고 싶은 것은 이것들이다.

글쓰기 – 습관화, 묘사적인

나의 ‘인식’ 담긴 글을 쌓고 싶다. 가령, 좋은 하루란 무엇인가?와 같은 일상 속에서 떠오른 의문에 대해 나의 생각은 이러하다 라는 생각이 담긴 글을 쓰고 싶다. 계속 읽을 수 있는 글을 쓰고 싶다. 표현에서 여운과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문장을 가끔은 써내고 싶다.

실천 방법으로 아침 필사를 시작했다. 어제 밤에 읽은 책이나 그날의 기분에 따라 필사를 하고 필사한 문장에서 뻗어나온 생각들을 글로 써보는 연습을 시작했다. 어떤 생각이 막 뻗어나올 때 기분이 좋다. 비슷비슷한 생각이 자꾸만 중복되어 튀어나오는 것 같아서 좀 더 다양한 생각을 내뱉고 싶단 마음도 들었다.

HOTORI 브랜딩 – 자발적으로 찾아올 수 있게 하고 말을 걸게 하고 부탁하게 하는 것

HOTORI의 공사과정을 유튜브에 남기고 싶다. 홈페이지 제작도 직접 할 예정이고, HOTORI 작업기와 생각도 기록하고 싶다. (인스타에 하려고 했는데 트위터도 괜찮을 것 같네..?)

벌써 쌓여버린 영상들을 어서 정리해야지! 리얼타임이 생명이다🤨

SONAZ 지속

영상작업에 대한 심적, 물리적 허들을 더 낮추고 싶다.
편집작업을 더 단순화, 효율화할 예정이다. 썸네일도 더 템플릿화하고 브이로그 자막 번역을 어떻게든툴로 자동화하고 싶다..

촬영도 더 편하게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익숙해지는 수밖에 없기에 올해는 좀 더 카메라를 자주 마주하고 이야기하고 싶고, 노션에 산처럼 쌓여있는 내 생각들도 더 솔직하게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

2024년에 그만둘 것

  • 기대하지 않는다
  • 미루지 않는다
  • 도중에 그만두지 않는다
  • 계획하지 않는다

아무리 책을 많이 읽어봤자 변하는 게 없어서 그냥 책 한 권을 철저하게 실행해보기로 했다! ‘게으른 뇌에 행동 스위치를 켜라’ 라는 책인데 독자선물로 배포하는 37개의 행동 리스트가 있어서 이걸 1년동안 실행하는 방식으로 실행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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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의 배움

  • 외적동기가 아니라 내적동기에서 시작된 일을 한다
  • 잘게 쪼갠다. 하기 쉽게 만든다.
  • 자기자신을 특정한 모양으로 있기를 과도하게 기대하는 것은 오히려 자기중심을 잡는데 방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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